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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런 (RUN) 줄거리, 결말 해석, 실화 바탕?

by movie killer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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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당뇨 등 선천적인 질환을 달고 태어난 클로이 셔먼. 극진한 엄마 덕분에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간다. 다만, 휠체어에 앉아 생활할 뿐...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복용하던 약 통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엄마의 이름인 '다이앤 셔먼'이 적힌 것을 보게된다. 왜 내 이름이 아니고 엄마의 이름이 쓰여있을까. 클로이의 의심이 시작된다.

 

작품명 : 런 (RUN)

감독 : 어니시 차건티

장르 : 스릴러, 호러, 미스터리

무비어스 평점 : ★★★★

 


런 줄거리 


천식, 하체 마비, 소아 당뇨 등 선천적인 지병을 갖고 태어난 클로이.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이 어려워, 집에서 다이앤과 홈스쿨링을 하고있다. 다른 아이들처럼 사회생활도 하고, 밖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꿈을 가진 클로이는 대학을 가길 원한다. 하지만 대학 원서를 제출한지 꽤 지나도 합격 통지서는 통 오지를 않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클로이는 홈스쿨링을 하고, 엄마 다이앤이 마트에서 장을 봐온 날, 클로이는 엄마의 장바구니에서 초콜릿을 몰래 먹으려다가 '트리곡신'이라고 쓰여진 약 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처방자가 본인이 아닌 엄마 다이앤의 이름으로 되어있었다. 이상함을 느낀 클로이는 그 뒤로 '트리곡신'으로 추정되는 약은 의도적으로 복용하지 않는다. 트리곡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클로이.

구글에 검색해보려고도 하지만 인터넷이 끊겨 버렸다. 약국에 전화를 걸었지만 약국에서는 이미 다이앤과 클로이를 알고있어 약에 대해 묻기가 어려웠다. 그러자 클로이는 무작위 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대방에게 트리곡신에 대해 물었고, 심장 질환과 관련된 약이며 '빨간색'이라는 답변을 얻게된다.

하지만 클로이가 복용하던 (엄밀히 말하자면 복용하지 않고 보관하였던) 약은 '초록색'이었고, 클로이는 약의 구체적인 사용을 알아내고자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엄마의 의심을 사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바로 영화관이었다. 영화를 보던 중간에 엄마에게 화장실을 간다고 말한 후, 근처 약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클로이는 약의 정체를 물었고, 초록색 약은 반려견에게 먹이는 근육 이완제로서 사람이 복용하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때마침 클로이의 계략을 눈치챈 엄마가 영화관에서 뛰쳐나와 약국에 있던 클로이를 발견한다. 엄마가 진정제를 주사하자 그대로 쓰러지는 클로이.

눈을 떴을 땐 방 안에 감금되어있었다. 온갖 술수를 쓰며 겨우겨우 집에서 탈출한 클로이. 자신의 집으로 자주 오던 택배원과 마주치게 된다. 엄마가 자신을 해하려고 한다고 설명한 클로이를 보호하려는 택배원.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던 엄마에게 택배원 마저 당하게 된다.

이번엔 방이 아닌 지하실에 감금된 클로이는 그곳에서 미처 전송되지 못한 대학 입학 원서와 가정용 신격독을 발견한다. 엄마가 자신을 곁에 두고 싶어 일부러 병을 키우고 대학 원서도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원래는 자신이 걸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가 자신의 약점이라는 생각에 자살시도를 한다. 예상대로 엄마는 일단 클로이를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서 클로이를 몰래 빼내려던 엄마는 병원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피격 당하고 만다.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구해진 클로이. 그렇게 엄마와의 지독한 연이 끝나게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7년 후 교도소 내 질병이 있는 수감자들만 따로 모아놓은 곳으로 엄마를 면회하러 간 클로이. 그녀는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근육 이완제를 먹인다. 아마도 소기의 복수가 아닐 듯 싶다. 클로이의 엄마가 겁에 질린 얼굴로 클로이를 바라보며 영화가 막이 내린다.

 

 

 

런 영화가 사실인지에 대하여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는 사실 무근이지만, 실제로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집시 블랜차드와 그녀의 엄마 디디 블랜차드 모녀의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 있던 디디 블랜차드는, 당 알레르기가 없던 그녀의 딸에게 당 알레르기가 있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니며 호스를 통한 음식물 섭취만 하게 했다고 합니다. 런의 다이앤은 뒤틀린 모성애에 의해 클로이에게 근육 이완제를 복용시켰다는 설정이지만, 어쩌면 다이앤의 캐릭터가 뮌하우젠 증후군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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