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 3 : 줄거리 및 결말해석

 

모두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밤섬에서 특수 감염인들을 만난 수호대, 주인공 현수의 노력으로 다시 사람이 된 이경, 재회한 은유와 은혁,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위트홈'의 마지막 시리즈.

 

작품명 : 스위트 홈 (Sweet Home)

장르 : 액션, 공포, 크리쳐

감독 : 이응복, 박소현

무비어스 평점 :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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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줄거리, 결말 해석 및 떡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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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 '아이'는 죽어가는 엄마인 이경을 살리고자 이경을 괴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현수는 괴물화로 생긴 자신의 능력으로 이경의 마음 깊은 곳에 들어가 자신을 괴물로 만들었던 환상들이 진짜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그런 현수의 노력으로 사람이 된 이경. 한편 밤섬으로 간 일부 까마귀 부대의 부원들은 그곳에서 특수 감염인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잡힌다.

 

 

상원('아이'의 아빠이자 이경의 남편, 괴물화로 정의명을 숙주로 삼았었던)이 상욱을 숙주로 삼으며 박사의 연구실로 향했고 친구였던 상원과 박사는 재회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박사는 상원을 돕겠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밤섬에 있던 특수 감염인들과 박사, 그리고 상욱은 한 팀을 꾸린다. 

 

 

상욱은 '아이'와 만나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는 상원이 상욱을 숙주로 삼으면서 회복이 더뎠지만(상욱의 몸이 온전치 않았기에) 괴물과 인간의 혼종으로 태어난 자신의 아이는 신체적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상욱의 팀은 그렇게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그런 상욱을 막고자하는 현수, 은유 일행 역시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한편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도중 은유는 밤섬에서 도망쳐 나온 김 중사와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은혁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신인류'로 다시 태어난 은혁에게 은유가 누구인지에 대한 기억은 있으나, 감정이 제거되어 재회의 기쁨도, 보고싶다는 감정도 느낄 수 없던 상태였다. 여기서 은유의 괴물화 조건이 맞춰지면서 은유도 괴물화가 시작된다.

 

 

드라마 '스위트홈' 에서 자신이 간절히 바라던 일이 실패해서 좌절하거나 절망하게 되는 경우 괴물화가 시작되기 때문임을 생각해본다면, 은유는 그토록 그리던 은혁의 모습에 실망했고, 때문에 괴물화가 진행되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욕망과 관련된 모습으로 괴물이 되기 때문에 은유가 시즌 1때처럼 발레 복장으로 옥상에 올라간 것도, 자신이 간절히 바라던 시절로 돌아간, 괴물이 된 은유를 암시한다.

 

 

다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상욱과 이경은 최후의 결전을 펼치지지만 인간의 몸으로 턱 없이 부족했던 이경은 결국 죽고 만다. 엄마의 죽음으로 큰 상실에 빠진 아이(이수)는 아빠인 상원이 자신의 몸으로 옮겨오면 아빠와 같이 죽어버리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하여 상욱의 몸에서 자신의 딸인 이수의 몸으로 옮겨간 상원.

 

스위트 홈의 모든 이들이 스타디움에 모이게 되었다. 상욱과 임박사 일행, 현수와 은유, 은혁, 그리고 수호대까지. 스타디움에서 은혁, 현수, 이수가 최후의 결전을 펼칠 동안 수호대는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내보낼 작전을 세운다. 은유는 자신의 괴물화를 인지하고 자신의 집이었던 '그린 홈'으로 돌아갔다. 

 

 

긴 접전에도 상원을 처치하지 못 한 현수와 은혁은 묘책 없이 몸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상원에 골머리를 앓는다. 현수의 공격을 피해 상원이 상욱의 몸으로 다시 옮겨 들어가자 상욱이 스스로 불길로 몸을 이끄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현수는 불길로 기어가는 상욱의 몸과 "너도 죽기 싫잖아!"라고 외치는 모순을 보며 상욱의 마음이 몸 한 켠에 남아있으며, 상원이 완전히 그의 몸을 지배하지 못 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스스로(상욱의 의지로) 죽는 상원을 바라보는 현수와 은혁. 그렇게 상원을 무찌른 생존자들과 스위트홈의 주역들은 스타디움에서 나와 새 터전을 이루고 살아가게 된다.